219장 가까워질수록 더 두렵다

방 안의 분위기가 다소 팽팽했다.

대시엘이 침묵을 깼다. "세실리아."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세실리아가 돌아보며 말했다. "할 말이 있어요."

"좋아." 대시엘이 미소를 짓는 듯했다.

그의 미소는 진심이었다. 끔찍한 일을 저지를 사람의 미소 같지 않았다.

하지만 세라피나가 그를 모욕했었다.

"너희들 먼저 나가 있어." 대시엘이 알라릭과 캐시우스에게 말했다. "난 이제 괜찮아."

캐시우스가 눈을 굴렸다.

대시엘의 다리는 불구가 되었는데도 아직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다.

'죽어야 문제라고 인정할까?' 캐시우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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